부산장신대학교(총장:김창인)는 개교 50주년 감사예배를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동 대학 예배당에서 가졌다.
김순권 총회장(경천교회)과 지역 교계 지도자와 동문, 학생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예배에서는 지난 50년 간 한국교회의 지도자를 배출해 온 부산장신의 발자취를 회상하고, 세계 선교를 향한 이 대학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경건과 학문을 위해 진보하라'를 주제로 설교한 김순권 총회장은 "주님의 지도자는 반드시 학문과 영성 그리고 경건의 3요소를 완비해야 한다"면서, "부산장신대를 졸업하고 세상으로 나갈 때는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은 모세와 같은 겸손함을 가지고 학문의 든든한 기반 위에 선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경건과 학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교회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말하고, "결국 신학교에서 지ㆍ정ㆍ의를 갖춘 뒤 교회 현장으로 나와 항상 진보하는 지도자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교회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차기천 목사(공주원로원 원장)와 이향모 선교사(알바니아 선교사)에게 모교를 빛낸 동문상을 수여하고, 광성교회(김창인목사시무)에는 학교 발전을 위해 후원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장 김창인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부산장신대가 경남 지역의 대학으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세계로 나가는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선교학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세계 방방곡곡에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나가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바로 부산장신대의 미래성"이라고 강조하고 부산장신대를 선교분야에 특화된 대학으로 육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부산장신대는 호주 변조은(John Brown) 선교사 초청강연과 신학대학원 중창단 정기연주회를 열고 개교 50주년의 기쁨을 나눴다.
지난 5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한신학교 부산분교'로 개교한 부산장신대는 지난 2000년 11월 29일 교육부로부터 대학 설립 인가를 받고 같은 해 12월 16일 김창인 목사가 초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신학과, 사회복지학과, 특수교육과 등 학부 3개과와 신학대학원이 개설돼 있다.
장창일 jangci@kidokong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