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호남인 지역색이 짙은 경상도, 부산에 호남인이라는 색깔을 숨기지 않고 떳떳하게 들어내며, 한국교계에 활동하면서 중요한 요직을 거친 형제 장로가 있어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정대성 장로와 정종성 장로. 형인 정대성 장로(65세, 신광교회)는 통합 전국남선교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부산노회장을, 그리고 현재는 국제기드온협회 전국회장직을 맡고 있다. 몇해전부터는 CBS 부산방송본부 운영위원장에 있다가 그의 친아우인 정종성 장로(61세, 전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에게 운영이사장직의 바톤을 물려주었다. 형은 부산교계에 허물없는 장로로서, 목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하늘에 별따기인 부산노회 장로노회장을 따낸 것이다. 그만큼 목사, 장로세계에서 그의 인품과 덕목을 익히 잘 알고 있는 터라 그가 호남인이라 하더라도 경상도 텃밭인 부산에서 교계나 경영사업면에서 성공한 분으로 통하고 있다. 그리고 아우인 정종성 장로도 CBS 부산방송운영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부산 CBS 운영이사장으로 추대해 지난 1월 27일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부산교계인사 2백여명의 축하 속에서 취임예배를 드렸다.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는 설교시간에 “하나님께서 큰 일을 하실 때 돕는 천사를 반드시 붙여 주신다“고 하면서 “정종성 이사장은 복의 근원이신 아브라함과 바나바와 같은 착하고 은혜가 충만한 분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아니했다. 서의택 장로(부산기독기관장회 회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는 축사를 전하면서 “신앙인으로서 성공한 분이며, 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 당시 이 학교를 위해 9억원 상당의 헌금을 하여 오늘의 부산 장신대 건축을 이룩했다“고 높이 치하했다. 두 형제 장로는 부산 교계에 버팀목 역할을 하는 그야말로, 하나님 사업에 헌신한 독보적인 이력을 남기게 되었으며, 이들은 부산 교계 누구나 칭송할 만한 자랑스런 형제인 것이다. 형제간의 우의가 돈독해 꼭 의논할 문제가 생길 때는 동생은 형님께 가서 의논하는등 형제간의 우의가 돈독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한때 두 사람 모두 부산에서 호남기업인 미원주식회사 임 회장 밑에서 사업경영을 익혀 숙련받은 분들이다. 미원회사에 나와 독립사업을 시작한 것이 ‘프라스틱‘ 사업이다. 지금은 형 정대성 장로는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주고, 동생 정종성 장로는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형제간의 우의가 돈독해 CBS 중앙국이 노사분규로 3년 동안 어려움을 겪을 때, 한국교회는 그렇게 쌓아놓았던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헌금지원도 급감했들 때, 하필 부산국에 사옥건립 부채가 쌓였다. 고금리로 이자를 주어가면서 부채 일부를 갚을 길이 없다. 그때 정대성 장로가 부산방송 운영이사장을 맡아 거액을 희사한 것은 그야말로 가뭄에 소나기와 같이 갈증을 해소하는데 일조한 것이다. 그 당시 부산방송본부장에 인사발령을 받고 내려온 사람이 현재 사장으로 있는 이정식 본부장이다. 그는 이런 부산 방송의 어려운 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고금리로 사용하던 제2금융권에서 이자가 낮은 제1금융권으로 채권을 바꿔 상당한 이자 부분을 탕감하는데 일조했다. 이정식 사장은 이번 정종성 이사장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노사분규로 등을 돌렸던 한국교회가 지금은 다정하게 친구로 다가 서고 있는 것도 지역 22개 네트워크 방송본부의 헌신과 협력으로 꾸준히 지켜 준 것이 큰 몫을 한 것이다“고 말하면서 “CBS 부산국 사옥건립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말없이 헌신하신 정대성 장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형제인 정종성 장로가 이어 운영위원장을 맡아 수고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덧붙였다. 한편, 형 한테는 ‘감사패‘를, 동생에게는 ‘축하패‘를 직접 전달하는 보기드문 광경이 펼쳐져 참석한 축하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취임한 정종성 장로는 취임인사를 통해 “한국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올해로 부산국이 창립 46주년, 중앙국이 50주년, 한국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언론매체로 있는 CBS 운영이사장직을 감당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CBS TV 영상매체를 목표로 자립하기 위해 상당한 기여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기독교 언론문화에 작은 일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그의 소신을 밝혀 또다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종성 장로는 현?부산동노회 장로회 회장으로, 그리고 부울경 남선교회 회장과 전국남선교회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해 레이멘 운동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부산 장신대학교에서 9년간 이사장직을 감당해 오면서 부산노회를 비롯해서 7개 노회를 일일이 순방하고 중이상 교회 목사, 장로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모금운동에 애를 쓴 것은 이미 교계가 널리 알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한 후부터 하루에 몇 개 교회, 몇 분의 인사를 만나 모금을 사정하는 것이 그의 매일 일과였다고 한다.
▲부산 장신대학교 건립에 공헌 부산교계는 경북보다 지역주의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호남출신 정대성 장로가 부산에서 뿌리내려 근 30년 동안 아우와 더불어 활동하여 부산노회 장로회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이례적인 것이다. 부산노회 안의 호남출신 목사, 장로들이 더러 포진하고 있지만 개중에는 원적은 호남인데 본적으로 옮겨와 충청도라고 속여 활동하는 예도 있다. 그러나 정대성, 정종성 두 형제 장로는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고, 떳떳하게 호남출신임을 내세웠고, 때로는 지역차별 때문에 어려움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형은 노회장, 기드온 전국회장, 남선교회 전국회장, 부산장로총연합회회장으로, 동생은 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 CBS 부산본부 운영이사장으로 이렇게 한결같이 거부감 없이 나란히 성공한 것은 두 형제의 인격과 덕망이 이를 뒷받침해 주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교계의 일반적인 시각들이다. 형제가 연합하여 부산교계에 헌신한 것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일꾼으로 칭송 받기에 충분했다. 그들 형제는 서로 의논하고 우의가 깊어 한번도 다툰적이 없으며,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할 정도로 겸손한 미덕을 겸비한 분들이라고 교계에서는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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