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2호] 2012년 8월 11일] 한지은 기자
부산장신대 반값등록금 시행 나서
“미자립·농어촌교회 자녀교육 품어야”
매년 오르기만 하는 대학등록금을 지적하며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실제 반값등록금을 실시하겠다고 나선 한 사립대학교가 있다.
본 교단 직영신학대학교 중 하나인 부산장신대학교(총장 최무열)는 2013년 1학기 신입생부터 반값등록금을 적용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부산장신대학교는 오는 9월말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부터 100만원대 반값등록금, 생활관 4년간 무료 제공, 교비로 해외어학연수지원 등 획기적인 지원으로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에 반값등록금을 실시하는 것은 최무열 총장이 취임한 후 진행되는 5-5-5 비전운동을 바탕으로 한다. 5-5-5 비전운동은 50억 모금을 위해 500교회 10만원, 5000성도 1만원을 목표로 한 부산장신대학교의 비전발전프로젝트이다. 이와 함께 밥(BAB)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학생 한 명과 후원자 한 명을 연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4년간 후원과 관계를 지속하는 방식을 통해 반값등록금을 시행하는 것이다.
사실 부산장신대학교에는 기존에도 교내 장학금 및 국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가 실시되어 현재 재학생들은 등록금 절감에 많은 혜택을 받고 있었다. 이번에 반값등록금을 적용받는 신입생들에게도 장학제도는 똑같이 적용되며 이중 수혜도 가능하다.
최무열 총장은 “한 미자립교회를 방문했을 때 네명의 자녀 중 세명을 대학에 보내야 하는 현실 앞에 눈물흘리는 목회자를 만난 후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동기를 밝히며, “많은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의 목회자들이 생활고를 이기면서 복음의 최전선을 사수하는 것도 모자라 자녀의 교육문제로 이처럼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이는 반드시 부산장신대학교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인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산장신대학교는 8월말부터 실시되는 수시모집에서 85%의 학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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