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신대원 최귀헌 학우 사랑 나눔 실천
작성자 :
총무과
등록일 :
2011.08.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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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신장이 하나씩 밖에 없는 두 남자가 있다. 두 남자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이웃 병실에 나란히 입원해 있다. 비록 신장 하나만으로 평생을 살아야하지만 나눔으로 인해 행복하다는 두 남자. 목회자의 길을 택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왕희광 목사(42)와 최귀헌 전도사(28)가 그 주인공이다.22일 오후 왕 목사의 병실로 옆 병실에 입원한 최 전도사가 찾아왔다. “목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어머니께서 건강을 되찾고 계세요.” 자신도 신장을 기증해 수액을 맞으며 회복을 기다리고 있지만 최 전도사는 밝은 모습으로 왕 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왕 목사는 지난 17일 최 전도사의 어머니께 신장을 내어 드렸고, 이틀 뒤 최 전도사는 동갑내기 여성 신부전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했다.서울 새소망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왕 목사는 16년 전 ‘살아있을 때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서원기도했다. 16년 동안 마음에만 담아뒀던 기도가 지난 2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인 박진탁 목사의 말씀을 들은 뒤 실천으로 이어졌다. 그는 “건강한 사람의 신장이 신부전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살릴 수 있다기에 아내와 함께 생존시 신장기증을 서약했다”며 “걱정하실까봐 74세 노모께는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잘 회복했으니 아시더라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왕 목사의 신장을 받은 이식자는 최 전도사의 어머니인 박모(54)씨다. 최 전도사의 어머니는 3년 전 이식대기자로 등록해놓고 딱 맞는 신장을 기증받기까지 2년여를 기다렸다. 최 전도사는 어머니에게 기증자가 나타나면 자신도 신장을 기증하겠노라고 마음을 먹고 곧장 실행에 옮겼다.